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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5일 강남구 자곡동에서 개관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주말 사흘 동안 총 6만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500여m 이상의 긴 줄을 서며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이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린 이유는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지구 중 하나인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미사강변도시 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이자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30만원으로 3.3㎡당 2000만원에 육박하는 하남 일대 시세보다 크게 낮아 ‘수도권 로또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중소형 없이 전용 102㎡, 107㎡ 등 중대형으로 분양하는데도 분양가가 5억2000만∼5억8000만원 선으로 6억원에 못미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혜택에 예비청약자들이 모델하우스 구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양은 비조정 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세대주, 주택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1순위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지난 25일 개관한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 사흘간 2만6000여명이 다녀갔다. 비조정 대상지역인 부산 화명동 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반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다. 포스코건설이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문을 연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모델하우스에는 27일까지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