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라니냐 현상 지속…"기온 낮고 강수량도 적어"

11월 후반 라니냐 현상도 우리나라 강추위에 영향 끼쳐
  • 등록 2017-12-22 오전 10:24:02

    수정 2017-12-22 오전 10:24:02

지난 9~11월 전지구 해수면온도 평년 편차 분포도(제공=기상청)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기상청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약한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4일 엘니뇨·라니냐 현황과 전망 발표를 통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해수면 평균농도가 평년보다 0.6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라니냐 현상은 열대 동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낮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북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유입되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으면서 강수량은 적은 경향을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올해 11월 후반동안 라니냐 현상이 계속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해 강한 추위가 지속됐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상청은 “라니냐 외에 북극지동, 블로킹 등 다양한 기후감시 요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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