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은평구의 출근맞춤버스 ‘다람쥐버스’가 이용시민의 증가와 출근시간데 버스 혼잡도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평구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운행을 시작한 다람쥐 버스 8771번(4대)은 운행 첫날 364명을 시작으로 7월 25일에는 751명이 이용하는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7월 한 달동안 1만4444명이 이용해 일평균 57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1대(1일 12회 운영)당 평균 48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람쥐버스 운행구간 내 버스수송분담률은 8771번이 20.6%, 702A와 702B번이 79.4%를 분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02A와 702B번 버스의 승차인원은 다람쥐버스 운행 후 8.4% 감소하고 혼잡도(재차인원)도 5.9% 감소해 8771번 신설에 따라 배차간격 단축효과 및 차내 혼잡도가 완화되는 등 버스 이용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서울시 등과 공유해 교통정책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추진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신사동과 구산동 일대 주민들은 출근시간 버스에 승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버스에 못 타거나 겨우 올라타는 경우가 많아 노선 증설 및 배차간격 단축 등 버스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지속 제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다람쥐버스를 운행했다.
| (자료= 은평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