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빅터 차, 차기 주한 미 대사로 내정”

  • 등록 2017-08-30 오전 10:27:12

    수정 2017-08-30 오전 10:27:1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차기 주한 미 대사로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 미 조지타운대학 교수를 내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기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로 알려진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 (사진=CSIS 홈페이지)
빅터 차는 2004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아시아 담당 국장 출신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중 미국을 대표해 북한과 북 핵무기 개발 계획에 대해 수차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현재는 미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가 차기 대사로 정식 지명되면 미 상원의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돼 전임 오마바 정부가 임명했던 마크 리퍼트 현 대사를 대체하게 된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하는 북한의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라는 가장 큰 외교 문제와 마주하고 있는 만큼 주한 미 대사 선임에 오랜 기간 고심했다고 전했다.

빅터 차는 로이터의 내정 여부 확인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앞선 7월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 대북 문제 해결을 위해선 중국을 협상의 중심으로 삼아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이는 대북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의 관점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북한 핵무기 개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 회담에서 빅터 차(왼쪽) 당시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아시아 담당 국장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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