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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이달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동·세곡동 일대 약 38만 6000㎡이다. 현재 KR은 민자 유치를 통해 수서역을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고속철도(SR)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향후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등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곡사거리 방면에는 공동주택 25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1910가구는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이 입주하는 행복주택이 될 전망이다. 나머지 1600여가구는 10년 임대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현대차 신사옥(GBC) 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지역이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