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당국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에 대해 높은 고도에서 기체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집트 현장에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알렉산드르 네라드코 러시아 항공청장은 사고 항공기의 잔해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볼 때 항공기가 높은 고도의 공중에서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하며 기술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