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선거 유불리 따지면 개혁 시작도 못했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선거 유불리를 따졌으면 공무원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은 시작도 못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선거 유불리를 따질 일이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아이들에게 긍정 사관을 심어주자는 좋은 뜻”이라면서 “개혁을 추진하면서 여론에 일희일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민들도 좌편향 역사교과서를 바꿔야 한다는 면에서는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법은 전적으로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야당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을 감금하는 못난 짓을 중단하고 당장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교육부의 국정화 TF가) 무슨 문제 있는지 설명을 한 번 해보라”고 반문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겠다는데 감금하고 범죄자 취급하는 게 과연 의원들이 할 일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