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암환자와 함께 걷는 '경희캠퍼스 힐링투어' 개최

  • 등록 2014-04-14 오후 12:20:48

    수정 2014-04-14 오후 12:20:4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의료진과 함께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힐링투어길’을 진행한다.

힐링투어길은 경희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노천극장, 무용대학, 평화의 전당, 미술대학 등을 걸으며,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한 봉사단체인 경희지구사회봉사단 자원봉사자가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투어를 돕는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의 ‘서혜경예술복지재단’의 3중주 클래식 공연과 무용대학 D.P.G.K팀의 공연 등을 감상한 뒤 경희대학교 미술관 ’KUMA‘에 전시된 김진만, 문소현 감독의 작품을 관람한다. 행사의 모든 과정은 김한수 CF감독을 통해 영상으로 제작되며 박병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참가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등, 각계 각층의 재능기부가 이어진다.

‘힐링투어길’은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경영학과 윤병국 교수와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환자맞춤형 치유프로그램으로 2013년 9월 처음 진행했으며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힐링투어길의 콘셉트는 가벼운 캠퍼스 산책과 인생의 관조”라며 “참가자가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들의 환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느끼길 바라며, 질병 극복 의지를 다잡고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영진 경희의료원 의료원장은 “힐링투어길은 의료원의 암환자를 위한 15종의 치유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병원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진료와 치료의 수준을 넘어 환자나 가족의 삶과 정신까지 돌보고자 마련된 경희의료원만의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의견을 교류하고 환장 증상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니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참석해 몸과 마음의 치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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