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조루증치료제 ‘칸데시아정’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릴리지’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출시되는 먹는 조루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칸데시아는 우울증치료제로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을 임상시험을 통해 조루치료 효능을 인정받고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씨티씨바이오의 연구팀은 남성 사정의 매커니즘에 착안,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이 조루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2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을 통해 뛰어난 사정지연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현율을 입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 제품을
휴온스(084110),
제일약품(002620),
동국제약(086450),
진양제약(007370) 등 4개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해외 66개국과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연구소장은 “조루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5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면서 “해외시장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계약한 국가의 업체들이 조루치료제의 판권도 원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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