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NHN(03542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올해 라인 가입자 목표는 현재 두배 수준인 2억명”이라며 “스페인, 멕시코, 칠레 등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공격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앞서 6일 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라인플러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스탬프’ 판매 등으로 실질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가입자층을 확대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나올 때까지는 매출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황 CFO는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데 급급하기보다 규모를 더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최근 중소형 회사를 타깃으로 라인 공식계정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NHN 이사회에는 게임 출신들이 지금 전혀 없으며 회사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관점이 되다 보니 게임 사업 관련 보수적인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인적분할이 되면 자유로운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