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면적은 전체 산업시설용지 72만8402㎡의 30%에 달하는 22만224㎡다. 1132㎡~3만2099㎡ 규모의 39개 용지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조성원가 수준이 될 예정이며 2014년 마곡지구 내 기반시설이 준공되면 확정된다.
마곡산업단지에는 정보·바이오·녹색·나노기술 분야 등 25개 업종만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그 외 업종은 별도 심사를 거쳐 입주를 승인받아야 한다. 마곡단지 정책심의위원회가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협의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리권자인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는 분양계약을 맺는다. 입주가 결정된 기업은 마곡산업단지 관리계획에 따라 건축연면적의 절반 이상에 연구개발시설을 지어야 한다.
앞서 시는 SH공사의 부채감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기존 마곡지구 산업용지 104개를 210개 용지로 잘게 분할해 공급한다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추진해왔다. 지난 9월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며 본격적인 용지분양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지난 4월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LG·코오롱 컨소시엄이 다음달 중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은 13만3588㎡ 부지에 차세대 융합 R&D 허브를, 코오롱 컨소시엄은 1만1729㎡ 부지에 수처리·에너지·바이오 중심의 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