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8일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의 `막말`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의 성격이 좋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전무는 "겸손하고 당당하며 자신감 있게 이번 일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LG디스플레이 내부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김 전무에게 욕설했는지를 묻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에 대해 김 전무와 삼성전자 측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사과 서한을 발송했다.
김 전무가 보내온 사과 서한에는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해 사과하는 바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그 동안 상식 이하의 발언을 인내해 온 당사 임직원들의 성숙도와 자신감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쟁사 간 소모적인 감정싸움을 끝내고, 존중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공개적인 비교시연 등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다시 한 번 희망한다"고 말했다. ▶Digital쇼룸 스마트TV·가전 관련 동영상 보기◀ ☞ 3D TV 자존심 싸움..`소비자 선택 포인트는?` ☞ 홈 시어터, `스마트폰 시어터`로 재설계해봐 ☞ `한국 3D콘텐츠 어디까지 왔나` ☞ 스마트폰-TV 기묘한 동거, N스크린이 뜬다 ☞ 삼성-LG전자, 에어컨시장에 불을 지피다 ☞ `스마트TV와 인터넷TV는 어떻게 다른가` ☞ 파나소닉 새 PDP, `벤츠 스마트 자동차가 쏙` ▶ 관련기사 ◀ ☞권영수 LGD 사장 "삼성 사과 받아들일 것" ☞LG "삼성, 사과의 뜻 분명하면 일단락지을 것" ☞삼성전자, LGD에 유감 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