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Q 영업익 830억원..전년比 41%↓(종합)

3Q누적 영업익 2936억..달성률 62.7% 그쳐
수주는 `호조` 3Q까지 7조6756억..전년비 13%↑
  • 등록 2007-10-10 오후 3:22:21

    수정 2007-10-10 오후 3:22:2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830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416억5900만원에 비해 41%, 지난 2분기 1224억7900만원과 비교해서는 32%가 줄어든 실적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 역시 3분기간 1286억88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1818억6900만원에 비해 29%가 감소했다.

매출액도 1조2598억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297억2100만원에 비해 12%가 줄었다. 다만 매출총이익은 올 초부터 3분기 말까지 5623억7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가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 매출 및 이익에 기여해왔던 옛 계열사의 시설투자가 올 3분기에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지난 분기 이익과 매출액이 다소 저조했다"며 "그러나 4분기중 해외 현장 등에서 매출 및 이익 실현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4687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936억8900만원을 채웠다. 달성률은 62.7% 수준이다.

한편 GS건설은 수주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여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총 7조6756억4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가 늘었다. 이는 해외 플랜트 수주금액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이집트에서 지난 8월 수주한 18억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 수주사례로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관계사 투자지연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36조원 이상(약정잔고 17조1000억원 포함)의 수주잔고와 높은 수주 성장세를 보였다"며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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