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도 시행을 앞둔 시점에 대규모 단지가 공급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도권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반도건설, 신도종합건설, 신안, 신영 등 6개사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남양주 별내면 별내지구는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 가량이 걸렸다.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리고, 도로여건도 열악해 교통 정체를 빚는 등 남양주 진접 동시분양 모델하우스는 혼잡 그 자체였다.
서울 망우리에서 온 김모(30.여)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할 생각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청약제도가 바뀌면 당첨이 쉽지 않아 이번에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입주후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면에서 유리한 중대형을 공급하는 업체 모델하우스에는 40-50대 중년층 수요자들이 많았다.
청약자들은 지하철 연결, 국도 확장 등 남양주 지역의 교통개선과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컸다. 구리 토평동에서 온 한 주부는 "지하철 4호선이 진접까지 연장되면 서울 시내를 드나들기도 수월해질 것"이라며 "40평대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접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안건설 등 5개 업체가 중소형 아파트를, 신도종합건설과 신영 등 2개 업체가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한다. 청약은 오는 28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