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일 동안 여행을 가고 친지를 만나는가 하면, 시위와 사건·사고도 넘친다. 노동절 연휴를 맞은 중국은 천태만상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의 날..`넘치는 인파`
화창한 봄날에 7일이나 되는 휴일을 맞았으니 누군들 마음이 설레지 않으랴.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은 이에 발맞춰 중국에서 노동절 기간에 여행하기 좋은 지방을 추천하기도 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중국 대륙을 누비며 봄을 즐겼다. 중국 철도부는 지난 월요일(4월30일)에 철도 승객이 516만명으로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대 연휴에 관광객 16억명이 6700억위안(86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쓰면서 항공, 철도, 버스, 관광, 무역, 음식점, 호텔 등 관련 기업들이 재미를 톡톡히 봤다.
◇마카오 노동권 보장하라..치열한 이권 다툼
"암시장에서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고용주들을 엄중히 처벌하라!"
이 기업들이 대형 카지노 리조트, 컨벤션 센터, 쇼핑몰 등을 건설하면서 마카오에서는 항상 노동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마카오의 건설 붐은 불법 체류자들 때문에 마카오 주민들의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
지난 1999년 중국에 반환된 이휴 정부를 상대로 시위하는 일은 드물었지만 감독 당국이 뇌물을 받고 불법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을 눈감아주고 있다며 마카오 노동자들은 강하게 데모했다.
◇경찰은 힘들다..사건·사고 넘쳐
지난 1일에 중국 베이징 텐안먼 광장에서 1000명 이상이 길을 잃었다. 수많은 인파에 휩쓸려 2명이 죽었고, 4명이 다쳤다. 이 기간에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시위도 경찰들의 업무를 가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