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휴렛패커드(HP)는 고화질 TV 프로그램의 녹화·재생이 가능한 `HP 미디어 허브(HPMH)`를 개발, 올 가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미디어 허브`란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디지털 가전제품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장치로 사진·음악·동영상 파일을 PC에서 TV로 전송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HP는 이번 제품이 PC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 키보드보다는 리모콘 조작에 초점을 맞춰 고안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미디어 센터 에디션(WMCE)`이 아닌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 가격 합리화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HP는 7일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ICES)에서 WMCE 기반 미디어 허브 제품과 17개 고화질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은 이날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위한 휴렛패커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