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인사혁신처, 공채시험 위탁출제 협약 연장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위탁출제 협약 갱신
서울시교육청 “3년간 예산 100억원 절감”
인사혁신처 시설 활용하고 출제비용 분담
  • 등록 2024-12-30 오후 12:00:00

    수정 2024-12-30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인사혁신처가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위탁출제 협약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사진=이데일리DB)
서울교육청과 인사혁신처는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의 공정성 확보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2019년에 처음으로 해당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도 지방공무원 시험을 위탁출제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약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사혁신처가 보유한 국가고시센터를 활용하고 같은 날에 시험을 시행, 출제 비용을 17개 시도교육청이 분담한 결과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절감 효과 외에도 인사혁신처의 문제출제, 문제지 인쇄, 정답 확정 등으로 교육청의 출제 부담이 감소했다”며 “양질의 시험문제 출제로 시험의 공정성·신뢰성 확보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한 문제 검토 인력 지원, 국가직 공채 시험장 제공 등 인사혁신처의 지원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사혁신처와의 협력을 통해 위탁출제 과목을 확대, 공채시험의 전문성·공정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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