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 기념 사내행사

"임직원들 회사의 소수자 접근성 비전 인식하기를"
  • 등록 2024-05-16 오전 10:23:04

    수정 2024-05-16 오전 10:23:0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GAAD)을 맞아 16일부터 2주간 접근성 비전과 원칙을 임직원들과 나누는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ccessibility Festival Week·AFW)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AAD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에 대해 알리고 생각하고 배우자는 취지에서 2012년 처음 시작했다. 매년 5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접근성 관련 신기술을 공개하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 직원이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ccessibility Festival Week·AFW)의 ‘촉각 명화’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행사에서 ‘감각과 기술, 그리고 접근성 이야기’를 주제로 사진전, 체험,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접근성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 주제로 열린 접근성 사진 공모전에서는 많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당선된 MX사업부 정기성 프로는 “소수자의 권리와 편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각자의 작은 관심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R&D캠퍼스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촉각 명화’는 올해도 디지털시티와 서울 R&D캠퍼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촉각 명화는 질감을 살려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명화들을 손으로 만져 감상하는 전시다. 평소 알기 어려웠던 타인의 상황을 직접 느껴보며 접근성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이외에 갤럭시 제품에 적용한 릴루미노 윤곽선, 가전제품 오토 오픈 도어와 조작부 촉각 스티커, TV 수어 안내와 제스처 인식 등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한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접근성협의체장을 맡고 있는 김진수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부사장은 “접근성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모두의 공감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이 회사의 접근성 방향을 담은 비전과 원칙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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