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첫 일정으론 토론토(16~17일)에 이틀 간 머물며 돔구장 시구·시찰 및 워터프론트 개발 현장을 방문한다.
오 시장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토론토 돔구장으로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임 메이저리그 블루제이스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시구자로 나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린다. 이어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 컨벤션 시설 조성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로저스센터는 4만 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토론토 중앙 수변을 업무·상업·주거, 호수공원 등 대규모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도 찾아,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오 시장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헌화한다. 이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만나 뉴욕시와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뉴욕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 WTC 캠퍼스를 찾아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된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사례 등을 듣는다. WTC 캠퍼스는 6만 4749.7㎡의 부지에 지상 104층, WTC1 빌딩을 포함 총 7개 동을 조성했다. 202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2050년까지 8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20일엔 인근 건물 ‘공중권’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 터미널’ 등은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엔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서울·런던·파리·뭄바이 등 4개 도시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는다. 21일 오전엔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투자가 포럼(SIF)’에서 참석한다. 이어 뉴헤이븐으로 이동해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를 방문, 피터 샐러비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22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세계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소개하고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