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4)가 6년 만에 출간하는 장편 소설의 제목이 공개됐다.
|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장편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 표지(사진=신초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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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출판사 신초샤는 하루키의 새 소설 제목이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이라고 밝혔다. 출판사는 “영혼을 흔드는 순도 100%의 무라카미 월드”라고 소개했다.
또 “그 거리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랜 꿈’이 구석진 서고에서 읽히며 일깨워지듯이, 봉인된 이야기가 깊고 조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원고지 1200매 분량의 이 소설은 오는 4월 13일 일본에서 출간된다. 하루키가 장편소설을 내는 것은 지난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 만이다. 최근에는 ‘무라카미 T’,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등 에세이와 소설집 ‘일인칭 다수’ 등을 냈다.
하루키는 ‘노르웨이의 숲’ ‘1Q84’, ‘해변의 카프카’ 등 소설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