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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개발 중인 다수의 항체 신규타깃 후보물질과 디바이오팜이 보유한 다양한 ‘항체-약물접합체’(ADC기술)의 병용 임상을 통해 ADC 기술에 최적화된 임상개발물질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세드릭 세저 디바이오팜 CEO는 “이번 양사의 협력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새로운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기술자산이 만나 혁신신약을 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수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는 ADC기술은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항원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26억 달러(2조 9400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6년에는 약 7배 증가한 171억 달러(19조 320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링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는 많지만 이에 맞는 항체를 자체적으로 발굴하는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곳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차미영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탁월한 의약품 후보물질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분야 이외에도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연구개발 역량 역시 글로벌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게 새로운 치료제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