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당 매매값 전국 1위 서울 ‘개포주공 1단지’

개포 주공1 전용 42㎡ 21억원에 팔려...3.3㎡당 1억 6287만원
3.3㎡당 1억 아파트 전국 19곳...서울 18곳, 경기 과천 1곳
  • 등록 2019-01-23 오전 9:58:46

    수정 2019-01-23 오전 9:58:46

지역별 3.3㎡당 매매값 최고가 아파트. (자료=경제만랩)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3.3㎡당 매매값(전용면적 기준)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1단지’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매매값이 1억이 넘는 아파트 단지(재건축 단지 포함)는 전국 19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18곳, 경기 과천 1곳 등이다.

전국에서 3.3㎡당 매매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가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이 아파트 전용면적 42㎡짜리가 21억원에 팔리며 3.3㎡당 1억 6287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원문동에 있는 재건축 ‘주공2단지’가 가장 비쌌다. 지난해 3월 ‘과천 위버필드’ 이름을 내걸고 일반에 분양하기 한달 전인 2월에 전용 20㎡짜리 조합원 물량이 6억 5000만원에 팔리면서 3.3㎡당 1억 619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개포주공 1단지나 이미 분양을 마친 주공2단지는 대지지분이 높고 용적률은 낮아서 향후 재건축 후 현재의 면적보다 훨씬 넓은 주택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만큼 일반아파트의 3.3㎡당 시세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은 해당 단지가 대지지분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향후 조합원이 분양받을 수 있는 평형의 크기를 따져봐야 일반아파트 시세와 견줄 만한 정확한 가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최고 몸값은 부산에서 나왔다.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 아파트가 41억 4340만원에 거래돼 3.3㎡당 6143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광주와 대구에서 비싼 아파트들은 3.3㎡당 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1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3㎡당 4311만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스케이뷰’ 전용 123㎡가 15억 1000만원에 거래돼 3.3㎡당 4042만원으로 확인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아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3.3㎡당 1억원을 넘기는 등 급등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올해에는 금리 인상, 수요·공급, 거시경제 상황 등의 악조건이 많아 당분간 시장 분위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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