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난 '땅밀림 현상', 전국서 실시간 감시한다

산림청, 무인원격감시시스템 25곳 구축 시범운영 돌입
  • 등록 2018-12-24 오전 10:51:20

    수정 2018-12-24 오전 10:51:20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포항과 강원 정선 등 전국 25개소에 땅밀림 현상을 측정할 수 있는 무인원격감시스템이 구축된다.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은 위험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주민대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땅밀림 산사태를 감시할 수 있는 계측센서를 말한다.

산림청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인 땅밀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25개소에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전국 땅밀림 관리 대상지 35개소 중 22개소와 경북 포항과 강원 정선 가리왕산 등 3개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3곳과 경기 2곳, 강원 3곳, 충북 2곳, 충남 1곳, 경북 5곳, 경남 8곳, 전북 1곳 등이다.

계측센서는 와이어신축계와 지중경사계, 지하수위계, 강우량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계측 값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문자(SMS)가 발송된다.

앞으로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은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데이터 수집, 계측센서 관리, 계측데이터 결측 보정 등의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또 산림청은 땅밀림 우려지역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계측시설 확충 또는 땅밀림 복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땅밀림 계측기 추가 설치를 통한 주민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토지소유주 동의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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