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화웨이가 지난 2017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8일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시장 점유율 분석: 2017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상위 3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1위는 시스코, 3위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차지했다.
화웨이는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스위치, WLAN, 엔터프라이즈 라우터 및 방화벽 부문에서 두 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다. WLAN 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10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종 카이성 화웨이 스위치 및 엔터프라이즈 게이트웨이 제품라인 담당 사장은 “가트너의 시장점유율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시장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 높은 인지도를 구축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혁신적인 네트워크 솔루션과 제품을 모든 산업분야 고객에게 제공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오는 6월11일부터 1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정보통신박람회 ‘CEBIT 2018’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 및 솔루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