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MB 중도실용주의 채택” 내년 1월 신당 창당

30일 YTN라디오 인터뷰 “차기 대선에 후보 낼 것”
  • 등록 2016-06-30 오전 10:25:54

    수정 2016-06-30 오전 10:25:5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이 30일 개헌 추진을 목표로 내건 신당의 핵심 노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내걸었다.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이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내년 1월에 중앙당을 창당하고 12월에 대선후보도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정당을 만들려면 주의, 주장이 있어야 한다. 주의는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고, 주장은 우선 개헌을 목표로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서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신당 창당 추진 일정과 관련, “요즘 정당법에는 준비위원회라는게 따로 없다. 지금 활동하는 게 사실상 준비위원회”라면서 “추석 전에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신고하고 올해 8월 안으로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마치고 내년 1월에 중앙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선후보로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당에 의해서 공직에 나가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의 연대 여부에는 “지금 없다고 본다”며 “전현직 의원들이나 명망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주로 내세워가지고 허세부리고, 세 자랑하는, 그런 정당을 하는 게 아니다.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국민적인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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