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발 악재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장 직후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지역으로의 확산 움직임과 유가 급등 우려에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역시 뉴욕과 유럽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아 장 시작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개장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한때 2070선을 위협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당초 우려보다 중국 증시의 하락폭이 미미하자 2080선을 지지선 삼아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특히 중동쪽 수주에 힘을 쏟아온 건설주는 4% 가까이 빠지고 있고 운송장비 업종도 3.4%이상 내림세다.
그밖에 은행주와 증권주, 전기전가업종 등이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급등 기대감에 화학주만 1% 이상 오름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8%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3% 이상 밀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5% 이상 급락세다. 반면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하이닉스(000660)는 실적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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