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휴대전화용 조선어 입력방식을 표준화 해 국제표준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된 데에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3일 모바일 기기의 외부자판 관련 국가표준 도입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의치 않은 경우 강제로 표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모바일 기기의 문자 입력은 내부소스와 외부자판으로 이뤄진다. 현재 한글 내부소스는 지난 2003년 우리 정부의 안이 국제표준으로 등록돼 있으나 한글 외부자판의 경우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 등으로 표준화가 무산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허경 기표원장은 "업체 스스로가 소비자단체와 함께 합의를 해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도 "전체적인 여론을 봐서 가급적 빨리 국가 표준화를 마무리 해 국제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기기의 자판시장은 삼성전자(005930) `천지인`이 55%, LG전자(066570) `나랏글`이 20%, 팬택 `스카이`가 14%, 모토로라, 노키아 등이 1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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