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측은 “지난해 패션업계 평균 신장율이 3.8% 안팎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17.7%의 매출성장은 놀라운 실적”이라며 “자회사인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 실적이 개선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FnC코오롱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개선은 스포츠와 캐주얼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헤드, 잭니클라우스와 엘로드 등 스포츠와 골프 브랜드가 고른 실적을 올렸다는 것. 헨리코튼, 시리즈 등 캐주얼 브랜드의 지속적 성장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1월 FnC코오롱이 인수한 ㈜캠브리지는 비효율적이었던 수출부문 정리로 매출액이 1% 감소한 1,32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자산 구조조정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한 117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패션도 지난해 매출이 25.9% 성장한 2,177억원, 당기순이익은 202% 성장한 59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코오롱 패션 3사는 지난해 총매출 7801억원을 달성, 전년비 16.1%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FnC코오롱은 보통주 1주당 350원(우선주 400원), 캠브리지는 보통주 1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배당은 ‘배당성향(배당금지급액/당기순이익) 20% 내외 유지’라는 일관된 배당정책에 따라 결의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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