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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미국에서 나오자마자 매진 열기에 휩싸였던 나이키 플러스. 신발은 신발인데 그냥 신발이 아니다. ‘포디즘’이란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끈 애플의 아이팟과 함께 사용하는 운동화다. 나이키 코리아의 백은경 홍보팀장은 “조깅하는 사람의 50%가 음악을 듣고, 음악 듣는 사람의 40%가 아이팟을 사용한다는 보고서에 따라 나이키와 애플사가 손잡고 2년 동안 연구 개발 끝에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냥 음악을 듣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바로 음악을 듣는 도중 자신이 얼마나 달렸나, 칼로리 소비는 얼마나 했나, 운동량은 얼마나 되나 등이 실시간 정보로 흘러나온다는 것. 사람이 뛸 때 생기는 높낮이와 압력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왼쪽 운동화 깔창에 깔고, 아이팟 나노에 붙은 수신기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나이키 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이 데이터를 전송하면 ‘운동 일지’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보석 때문에 디자이너와 영화가 손을 잡기도 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타더스트’에서 극 중 신비한 능력을 지닌 보석 ‘스타더스트’에 영감을 받아 ‘스타더스트’와 똑같이 생긴 보석을 샌들에 단 ‘스타더스트 by 지미 추’가 바로 그것. 지미 추의 남미림 홍보 담당자는 “그냥 신발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그 화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VIP들을 초청해 영화 시사회를 하는 등 영화와 패션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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