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봉 엠파스 사장 "포털시장에 새 바람 일으킬 것"

  • 등록 2006-10-19 오후 2:35:23

    수정 2006-10-19 오후 2:35:23

[이데일리 김세형 류의성기자] SK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 포털업체인 엠파스(066270)를 인수했다.

엠파스는 19일 최대주주가 박석봉 대표이사 등 9인에서 SK커뮤니케이션 등 3명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엠파스는 SK그룹의 계열사 및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박석봉 엠파스 사장의 대표이사 직위 및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되고, 기존 인력도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박석봉 엠파스 사장은 "검색시장에서 최강자가 되겠다는 바램은 10년전 엠파스를 설립할 때나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주주 자리를 넘기는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할 경우 어느 사업자보다 시너지가 높아 단기간에 주도적 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분매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지고 있는 이용자 기반의 풍부한 UCC 데이터베이스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기술력, 엠파스의 운영노하우를 합쳐 네이버와 다음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포털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는 향후 공동으로 차세대 검색서비스를 개발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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