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8일 오후 1시20분부터 40분간 실시되는 국고5년물 9000억원 입찰은 PD 기관 및 장기투자기관을 중심으로 소화가 무난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시장유통수익률 수준이나 유통금리 이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투기세력이 유입될 경우 추가로 강해질 여지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추석 이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기대에도 불구, 현 금리 레벨은 다소 부담스럽다는데 입을 모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국고 5년물 3-3호가 거래중인 4.47~4.48% 수준이나 그 이하에서 낙찰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국내은행 딜러는 "일단 PD기관을 중심으로 소화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현 분위기 상 낙찰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더 강해질 수 있어 보인다"며 "PD기관의 경우 무리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증권사 등 일부 투기세력이 참여할 경우 더 낮게 될 수 있어 4.45~4.47%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딜러는 "물량 상으로는 전혀 부담이 없다"며 "그러나 실제로 최근 수준까지 금리를 끌어내린 주체가 한두 기관에 불과해 나머지 기관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하반월로 갈 수록 자금 사정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추가하락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메리트가 있다"며 "4.46~4.47%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 딜러도 "일단 시장금리 수준인 4.47~4.48%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금 등의 변수에 따라 더 강해질 수 있어 보인다"며 "수요는 기본적으로 존재하지만 금리가 단기간에 빠진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