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6번째 도전 성공..6사 승인-예비심사(상보)

  • 등록 2002-06-12 오후 3:11:47

    수정 2002-06-12 오후 3:11:47

[edaily 박호식기자] 파라다이스가 6번째 도전에서 코스닥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닷컴기업인 엔에이치엔은 재심의 판정, 인텍웨이브는 심사사상 처음으로 "서류반려" 판정을 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12일 18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사에 대한 예비심사청구를 심사한 결과 파라다이스를 비롯 폴리플러스, 컴텍코리아, 새로닉스, 휴먼텍코리아, 휴먼정보기술 등 6개사에 대해 승인판정을 내렸다. 또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케이티씨텔레콤 아메스 3개사 보류, 한국인식기술 엔에이치엔 재심의, 인텍웨이브 서류반려 판정을 내렸다. 이밖에도 데코에서 분할돼 재등록을 신청한 룸앤데코에 대해서도 재등록을 승인했다. 이날 예비심사를 통과한 파라다이스는 지난 99년 설립 1년밖에 안된 강원랜드에 앞서 코스닥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낙방.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당시 파라다이스는 다른 요건과 함께 "카지노업체를 등록시키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까지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는 1차 낙방한 99년 12월 다시 심사를 받았지만 이번엔 보류판정을 받았다. 낙방의 주요이유는 관계사 지급보증이 많다는 것이었다. 절치부심, 다음해인 2000년 4월 다시 등록을 시도한 파라다이스는 이번에는 계열사 대여금 문제로 또 다시 보류판정을 받았다. 파라다이스는 1년간의 준비를 끝내고 지난해 11월 4번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예비심사청구전 6개월내 대주주지분변동 불가 규정에 걸려 자진철회하고 말았다. 지난달 5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등 제출한 서류내용을 좀 더 보완해서 제출할 것을 요구받았다. 결국 파라다이스는 12일 5전6기, 성공했다. 2번의 보류, 2번의 재심의, 1번의 자진철회를 거쳤다. 파라다이스는 제2의 강원랜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25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이후 귀족주로 군림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한 국내인출입 카지노업체다. 강원랜드는 올 1분기에 매출 1342억원, 영업익 855억원, 순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는 외형면에서 강원랜드의 절반이하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은 556억원, 강원랜드 자본금이 1000억원인데 비해 등록전 자본금은 374억원. 그러나 매출에 비해 수익성은 강원랜드에 다소 못미친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에 영업익 159억원, 순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강원랜드의 41% 가량인데 순익은 20%정도다. ◇18차 코스닥예비심사 최종결과 -승인: 폴리플러스, 컴텍코리아, 새로닉스, 휴먼텍코리아, 파라다이스,휴먼정보기술 -보류: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케이티씨텔레콤, 아메스 -재심의: 한국인식기술, 엔에이치엔 -서류반려: 인텍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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