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외환)바트 15개월래 최고치 돌파..대부분 강세

  • 등록 2002-05-30 오후 2:17:57

    수정 2002-05-30 오후 2:17:57

[edaily 정태선기자] 30일 아시아 주요국통화는 엔화강세와 해외투자자금의 유입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달러는 미국경기회복 속도에 실망한 해외투자자들의 자금유입으로 1년만의 최고치에 접근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종가대비 0.179대만달러 떨어진 34.055대만달러를 기록중이다. 대만의 4월 수출 및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늘어나고 컴퓨터와 이동통신 관련 제품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통화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메리카은행의 통화전문가인 프랭크 곤은 “대만의 경기는 점차 나아지는 질”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의 바트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15개월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달러/바트 환율은 0.07바트 떨어진 42.45바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내셔널 파이낸싱의 통화전문가인 모크타한산은 “태국증시로 해외자금이 몰려들면서 바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페소도 전날 필리핀 중앙은행이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구두개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페소 환율은 0.10페소 내린 49.95페소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달러/루피아 환율은 25루피아 하락한 8826루피아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던 싱가포르달러는 이 시각 소폭 하락해 달러당 0.0004싱가포르달러 떨어진 1.7913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엔화는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하더라도 해외투기 세력과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세로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124.1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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