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찬 전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 1국장이 31일 오후 3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한조장 여관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KBS, YTN 등이 보도했다.
여관 종업원 신모(30)씨는 장 전 국장이 30일 자정쯤 여관에 혼자 투숙한 뒤 오후 늦게까지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진 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 전 국장이 화장실 수건 걸이에 흰 줄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장씨가 가족에게 남긴 2장과 평창정보통신 주식매입 경위를 밝히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4장 등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장 전 국장은 한국디지탈라인의 정현준 사장의 사설 펀드에 투자한 뒤 투자금 3억5000만원의 손실 보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