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사자…삼성전자 2%↑
외인·기관 매수 우위에 코스피 2620선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출판株 급등
  • 등록 2024-10-14 오전 9:51:20

    수정 2024-10-14 오전 9:51:2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인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8포인트(1.01%) 오른 2623.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05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87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업종별 매매를 보면 전기전자를 882억원어치 사고 있고 기관이 3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금융업, 기계, 보험,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의약품, 화학,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이 1%대 빠지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약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이어지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삼성출판사(068290) 등 출판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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