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하려면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스트라드비젼은 핵심기술을 비롯한 기술의 완성도 및 확장성·상용화 수준·시장 경쟁력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4년에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드비젼이 핵심 제품 기술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해 공신력 있는 Euro NCAP 5 star 평가를 획득한 점과 독일 TISAX로부터 글로벌 정보보안 관리 인증 최고 평가레벨(AL3)을 획득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안전과 직결된 자동차 업계에서 함께 일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추진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과 기술 고도화·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