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전략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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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한 본부장은 “정권심판에 대한 높은 여론이 수치 등을 통해 확인됐다”며 “흐름 자체가 나쁘지 않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 중 하나로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의 반여권 분위기를 들었다. 그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울경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더 해볼만해졌다”며 “부산시당위원장이라든지 배재정 후보라든지 열심히 조금 더 노력하면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민주당은 151석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면서 “긍정적인 여러 지표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전체 투표율에 대해 한 전략본부장은 70% 밑선을 예상했다. 그는 “저번에 66.2%였는데, 보통 총선에서 70%를 넘기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판단을 한다”면서 “한 67~70% 사이에서 나오지 않을까 전망을 하고 있고 기대도 해본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부산에서 한 것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사전투표라는 행위를 갑자기 부산에 가서 혼자 한다고 해서 부산시민들이 ‘여당을 찍어야지’ 생각하겠는가”라고 물은 뒤 “정치적 행위로 보면 오히려 반작용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