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모든 소외된 이웃에게도 물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17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맞아 불교계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상생하고 소통하며 함께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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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주교는 “불교계는 코로나 사태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을 때 ‘희망과 치유의 등’을 밝히고 온 국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했다”며 “이번 연등회를 앞두고 광화문에 밝혀진 정암사 수마노탑 봉축등이 다시 한번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인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 염원하는 바와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국민들의 마음에 치유와 위안,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하 메시지는 지난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