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음악도 '걸그룹 천하'…GS샵 선정 톱10 보니

올해 1~11월 홈쇼핑 배경음악 사용횟수 집계
'GS샵 뮤직 어워즈 톱10' 선정…8개팀이 걸그룹
"밝고 신나고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홈쇼핑에 제격"
  • 등록 2022-12-06 오전 11:25:18

    수정 2022-12-06 오전 11:25:1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팝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걸그룹이 TV홈쇼핑 배경음악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쇼핑에 집중하는 데에 부담없는 음악이라는 기준에 부합해 홈쇼핑 PD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GS샵이 홈쇼핑 방송 배경음악 사용 횟수별 순위를 집계한 GS샵 뮤직 어워즈 톱10 순위.(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홈쇼핑 배경음악 사용 횟수를 집계해 발표한 ‘GS샵 뮤직 어워즈 톱10’에서 걸그룹이 무려 8팀이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사용횟수 기준으로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Dun Dun Dance(던던댄스)’가 무려 867회 사용되며 GS샵 배경음악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올해 초 솔로 가수로 데뷔한 최예나의 ‘SMILEY(스마일리)’가 844회로 2위, 에이핑크의 ‘프리앤러브(Free & Love)’가 700회로 3위에 올랐다. 올해 8월 완전체로 컴백한 소녀시대의 ‘포에버원(FOREVER 1)’이 565회로 7위, 멜론뮤직어워드(MMA2022)에서 4관왕에 오르며 올해 대세를 입증한 걸그룹 아이브(IVE)의 ‘에프터라이브(After Live)’와 ‘일레븐(ELEVEN)’은 각각 500회 이상 재생되며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특히 가수별 순위를 살펴보면 1위 트와이스(TWICE), 2위 있지(ITZY), 3위 오마이걸, 4위 아이브, 5위 방탄소년단(BTS), 6위 소녀시대, 7위 우주소녀, 8위 에스파, 9위 최예나, 10위 위키미키 등으로, 5위 방탄소년단과 9위 최예나를 제외하고 걸그룹이 절대적 강세를 보였다.

음악 편성을 담당하는 김윤희 GS샵 영상아트팀 매니저는 “걸그룹 노래가 전체적으로 밝고 신나고 부담 없어들을 수 있어 홈쇼핑 방송과 잘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

8월에 컴백한 소녀시대가 7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 매니저는 “홈쇼핑을 시청하는 고객들이 4050이 많다 보니, 올해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를 친숙하게 느낄 것으로 생각해 많이 선곡했다”라고 설명했다.

순위에 들진 않았지만, 홈쇼핑 게스트 또는 상품모델과 연관됐거나 상품과 관련된 제목 또는 가사 때문에 선곡된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TS샴푸는 가수 임영웅, 코지마 안마의자는 가수 장윤정, 하이뮨은 가수 장민호의 노래를 넣는 식이다. 또 노라조 ‘고등어’, 장윤정 ‘김치올레’, 박명수 ‘냉면’, 캔(CAN) ‘내 사랑 간장게장’, 리미와감자 ‘치킨’ 등도 관련 상품이 방송될 때 단골 음악으로 등장한다.

GS샵은 오는 10일 ‘쇼미더트렌드(Show me the Trend)’ 방송에서 톱10을 소개하며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명재 쇼미더트렌드 PD는 “홈쇼핑 방송에서 음악은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뿐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기 때문에 배경음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음악을 듣듯 홈쇼핑 채널을 틀어 놓기만 해도 문화생활로서 홈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