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美 엠호프·中 왕치산 부주석 등 참석

대통령취임준비위 참석 확정 외빈명단 공개
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英 외교부 국무상 참석
탈북 국군포로 3명도 포함…보신각 타종행사 진행
  • 등록 2022-05-06 오전 11:26:15

    수정 2022-05-06 오전 11:26:0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미국의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중국의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이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확정된 취임식 참석 외빈 명단을 공개했다.

취임식에 참여하는 외빈으로서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부군을 비롯,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前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참석한다.

예정입니다.

이 밖에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하여 약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각료급 인사 파견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 내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되어 강제 억류 및 노역을 하다 반세기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3명의 참전유공자들에 대해 취준위는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도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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