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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와 대형 수소화물차(11t급) 시범운영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기업도 참석해 화물운송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운영되는 수소화물차는 총 5대로, CJ대한통운 2대, 현대글로비스 2대, 쿠팡 1대가 투입되며, 앞으로 1년간 국제특송화물, 강판 등을 회사당 1000~1500회 운송할 계획이다.
도로화물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800만t(추정)으로 수송분야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 수준이며,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경우 도로이동오염원 중 화물차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소형화물차는 전기차가 출시돼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대형화물차는 그간 차량이 출시되지 않았다.
정부는 탄소감축 효과가 큰 사업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계획(2030년까지 총 50만대)에 맞춰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수소차 전차종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88만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맞춰 수소연료보조금을 지급하고, 1대당 최대 4억50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 수소화물차 구매 시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제조사 및 특장사와 협력해 다양한 용도의 수소화물차가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내년도 특수차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