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베스파(299910)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38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 가량 줄었고 분기 적자는 지속됐다. 기존 출시작 매출이 자연 감소하는 가운데 다수의 신작 개발 비용이 더해진 결과다.
베스파 측은 “그동안 신작 개발과 신사업 확대 등 차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비용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베스파는 ‘캣토피아러쉬’, ‘타임디펜더스’, ‘킹스레이드 시즌2’, ‘프로젝트 CA’, ‘프로젝트 OP’ 등 다수의 신작들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5일엔 킹스레이드의 시즌1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 ‘더파이널’을 업데이트한다.
| 타임디펜더스 대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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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디펜스 RPG ‘타임디펜더스’는 일본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현지에서 장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략 전투와 액션의 재미를 갖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CBT 참여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뒤 빠르게 정식 출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캣토피아러쉬’는 시범출시(소프트론칭) 당시 태국 역할수행게임(RPG) 톱4에 오를 만큼 호응을 끌어냈다. 하반기엔 베스파의 대표작 ‘킹스레이드’는 전면 재개발을 거친 그래픽과 스토리로 ‘시즌2’(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스파 측은 “상장 후 다수의 후속작 개발에 투자비가 집중되며 재무적 성과가 아쉬웠지만, 올해는 캣토피아러쉬, 타임디펜더스 등 준비한 신작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