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글로벌 MCN 기업 트레져헌터는 인공지능 기술기업 엘솔루와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트레져헌터가 보유한 오리지널 및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엘솔루의 인공지능 번역 및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영상 제작의 표준화를 만들어 세계 온라인영상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10개 언어로 번역하여 유튜브에 공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을 더욱 손쉽게 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기존 번역서비스는 소요시간과 비용이 상당한 반면 금번 양사가 개발하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는 특정 언어의 영상을 업로드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해당 언어의 자막 추출, 10개 언어로 번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AI 기술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용어, 신조어 등의 학습으로 음성인식 및 번역의 품질이 자동으로 고도화되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 (오른쪽)와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 김우균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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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양사는 영상 콘텐츠의 다국어 자막 생성 외에도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공동 서비스 및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세계 시장을 이끌 예정이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음성인식 및 AI 번역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인 엘솔루(옛 시스트란인터내셔널)와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양사 간의 공동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MCN의 내재적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엘솔루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음성인식 등 언어지능 기술이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트레져헌터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인공지능 기술기반의 글로벌 영상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여 인공지능 기술들이 더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