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감정원의 경기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구리시가 17.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수원시 15.76% △군포시 14.42% △화성시 13.22% △안산시 13.2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 8.75%를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지난 8개월 동안 한 차례의 하락 없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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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이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한데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호재,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 등으로 집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구리시의 경우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이 예정돼 지난 한 달간 집값이 2.19%나 올랐다.
해당 지역 청약 경쟁률도 뜨겁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8월) 집값 상승률 상위지역 5곳에 몰린 1순위 청약자 수는 36만9758명으로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 68만1725명의 절반을 넘는 약 54.24%를 차지했다.
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수원시 51.93대 1 △화성시 42.79대 1 △안산시 41.71대 1 △구리시 9.37대 1 △군포시 7.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집값 상승률 상위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수원시)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화성시) △두산건설 ‘두산위브’(안산시)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