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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이후 경기북부지역 최대 양돈산지인 포천으로 확산되지 않은데는 국군 장병들의 투철한 차단 또한 한 몫 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5일 포천을 포함한 6개 지역을 ASF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8개소 이동통제초소와 163개 농장 초소 운영에 하루 1000여 명 가까운 방역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턱 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포천시에 주둔하는 6사단과 1기갑여단이 방역에 지원을 자처했다. 이어 5군단과 6군단 직할부대, 6사단, 8사단, 수도기계화사단도 지원군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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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이같은 강력한 방역 체계를 가동하면서 ASF의 포천 유입을 막을 수 있었던 것에는 단연 국군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국가 재난으로 인식하고 막중한 국방의 임무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지원에 나서준 장병들에게 포천시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태가 종료되면 반드시 그 고마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