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 경기를 마친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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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곽윤기는 23일 SNS에 글을 올려 “이렇게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이 났네요. 사실 멋진 마무리로 국민 분들께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꼭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뜨거운 응원에 보답을 못해드릴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남자 쇼트트랙이 뒤처질 때도 많았는데 늘 그자리에서 믿어주시고 응원과 박수 아낌없이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쯤 많이 속상함에 잠겨있을 우리 후배들 늘 그랬듯이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많이 기도해주세요”라며 “부족한 형 만나서 고생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23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최종 판정 결과 실격 선언은 없었고 한국은 4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헝가리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중국, 동메달은 캐나다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