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 내정

  • 등록 2018-01-11 오전 10:39:51

    수정 2018-01-11 오전 10:39:5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협회장에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66)이 내정됐다. 협회에는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10일 한국블록체인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들은 오는 26일 총회를 열고 진 전 장관을 초대 협회장으로 선임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해 10월 발기인 총회를 열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빗썸, 코빗, 코인원, 코인플러그 등 가상통화 거래소와 종합 핀테크기업 데일리금융그룹,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기술부문으로 참여하는 더루프 등 기술 부문, 모인 스트리미 등 송금 서비스 부문 등의 핀테크 업체 뿐만 아니라 대전시, 금천구,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등 2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협회 준비위측은 진 전 장관이 IT(정보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전 장관은 2003~2006년 참여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정통부 장관 취임 전에는 1985~2000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사장까지 역임했다. 2006년 말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하고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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