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TV, UHD 다시보기 단독 제공..푹TV도 무료

LG전자-지상파 3사 UHD 방송 활성화 협약 체결
내년 3월 말까지 '티비바' 플랫폼 통해 서비스
  • 등록 2017-11-20 오전 10:00:00

    수정 2017-11-20 오전 10:00:00

LG전자는 지상파 3사와 협약을 맺고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LG전자 UHD 스마트 TV에서 지상파 UHD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LG전자 스마트TV에서 유료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인 ‘푹TV’ 콘텐츠도 추가했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지상파 UHD(초고해상도)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지상파 3사의 플랫폼을 통해 자사 TV의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20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KBS, MBC, SBS 등 방송 3사 및 ‘콘텐츠연합플랫폼(CAP; Contents Alliance Platform)’과 UHD 방송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3사와의 협약은 내년 3월 말까지다.

지상파 3사는 최근 세계 최초 양방향 서비스 ‘TIVIVA(티비바)’를 선보였다. 협약 기간 동안 LG전자에 이를 독점 제공하는데, 이를 운영하는 업체가 동영상 서비스인 ‘푹TV’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UHD TV 사용자는 티비바 플랫폼을 통해 지상파 3사의 UHD 방송 다시보기와 풀HD 화질로 지상파·케이블 방송사 VOD(주문형 비디오콘텐츠)·실시간 시청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원 가능 제품은 올해 3월 출시한 UHD TV 신제품(웹OS 3.5 이상)이며 지상파 UHD 안테나, 인터넷과 연결되어있어야 한다.

LG전자는 서비스 시작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UHD TV 구매자에게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증정하고, 설치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상파 방송사 3사와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이들에게 티비바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 5월 31일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을 시작했다.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스포츠 축제에서 개막식,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들을 UHD 별도 편성을 통해 중계한다. 지상파에 편성되지 않은 나머지 경기도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다.

한편, LG전자는 ‘채널 플러스’ 서비스도 확대한다. 채널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 TV를 인터넷에만 연결하면 TV조선, 채널A, YTN 등을 비롯 50개가 넘는 방송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또 푹TV 서비스도 채널플러스에서 제공한다. 지상파 방송사 계열 채널이나 종편채널, 뉴스,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푹TV 콘텐츠도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상열 LG전자 TV상품기획FD 전무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최고의 TV로 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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