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팔다리의 관절 부위나 엉덩이, 두피 등 몸 곳곳에 작은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부위에 하얀 비듬 같은 피부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으로 면역력 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팀은 건선 환자 54명과 일반인(대조군) 60명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경동맥 심장 초음파 촬영을 통해 동맥 경직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환자에게서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건선환자들의 평균 동맥경직도는 8.2로 건강한 대조군의 5.9보다 크게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혈관분야 국제학술지 ‘혈관학(ANGI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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