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출시..1억2290만원부터

9종으로 국내 출시..선택폭 넓혀
  • 등록 2013-09-24 오후 2:04:31

    수정 2013-09-24 오후 2:08: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포르쉐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다양한 모델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총 9종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파나메라는 6기통 엔진의 파나메라,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디젤, 8기통 엔진의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로 구성된다.

파나메라 S와 4S는 새롭게 개발된 바이터보 차저의 V6 엔진을 탑재해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2종의 이그제큐티브 모델인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와 터보 이그제큐티브는 15cm 늘어난 휠베이스로 넓은 뒷좌석 공간과 향상된 승차감을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편안한 분위기와 승차감을 제공하는 다양한 패키지를 갖췄다. 각각 조절이 가능한 4존 에어 컨디셔닝 기능, 리어 캐빈 실내 조명 패키지, 전기 콘센트가 장착된 중앙콘솔, 측면과 후면 유리의 전동식 선블라인드 등이 있다. 또한 모든 이그제큐티브 모델들은 전형적인 포르쉐 핸들링의 우수성과 편안한 승차감이 결합된 혁신적인 파나메라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는 기존에 탑재됐던 4.8리터 V8 엔진을 대체하는 3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고,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V8 엔진을 탑재한 이전 모델에 비해 20마력 증가한 최대출력과 20Nm 증가한 최대토크에도 약 18% 이상 연비 효율성이 향상됐다.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프론트 엔드의 더욱 팽팽하고 두드러진 라인은 더욱 커진 에어 인테이크와 헤드라이트를 향한 독특한 트랜지션으로 인해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면이 강조됐다. 뒤쪽으로 더 낮아진 앞 유리는 차를 더욱 길어보이도록 했고, 넓어진 뒷 유리는 그란투리스모의 안정감을 기반으로 한 파나메라의 스포티한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사장은 “4년 전 한국에 처음 파나메라를 소개할 때 그란투리스모 모델이 한국 시장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했다”며 “2009년 파나메라가 한국에 처음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약 1300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해 신형 파나메라 역시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전부터 이미 100여대가 사전계약된 신형 파나메라의 가격은 1억2290만원에서 시작한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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